이글은 그냥 내 마음대로 느낀것과 생각이 난것을 쓴것이며 특정 사람들에게 불쾌감 혹은 불편함등을 유발 할 수도 있으며 혹은 논리가 맞지 않는 문장들도 나올 수 있으니 이점 유의하고 읽어주길 바람
거의 1달만에 책 리뷰다 내가 예고했던 대로 도련님을 리뷰하는데 시간이 이렇게 오래걸린 이유를 애기하자면 최근에 나온 조던 피터슨의 <<질서 너머>> 를 읽은 다음에 도련님을 읽었기 때문에 좀 늦었다(이 책은 다음에 리뷰할 예정)
일단 나쓰메 소세키 일본의 작가(1867~1916)며 일본의 지폐에도 실렸던 작가였던 만큼 위대한 작가로 평가받는 사람이다.
나쓰메 소세키의 초기 작품들은 대게 유쾌하며 주제의식을 잘 보여주다가 후기 작품들은 무거운 인간의 본질다룬 무거운 주제를 자주 썻었는데 이중 <도련님>은 초기작(1906년) 에 나온 작품으로 나쓰메 소세키 만의 특유의 유쾌함과 정의감을 잘 표현했던 작품이었다.
일단 나쓰메 소세키는 예전에 강사, 교사 로 일했었는데 아마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썻지 않았을까 싶다.
일단 나는 최대한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인용하거나(애초에 인용하다 걸리면 벌금먹는다) 혹은 스토리를 최대한 피하는 쪽으로 리뷰를 할려고 한다.(그래도 불안하면 아래는 보지 마세용)
이 책을 읽으면 한 학교에서 근무하는 주인공이 있는데 그곳은 사회의 축소판이라도 볼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호구당하는 사람, 호구를 이용하는 사람, 아니건 아니라고 말하는 올곳은 사람, 남을 험담하는 사람, 용기있는 사람, 절대적인 선 등등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봐도 무방하게 각 사람이 특징이 매우 강하다.(그래서 주인공이 각 사람마다 별명을 붙여준다) 이 사회의 축소판에서의 주인공의 행보은 상당이 유쾌하고 호쾌하며 마치 하나의 동화를 보듯이 매우 재미있는 스토리 전게를 보여주는데
실제로 우리 사회에서의 어두운 면을 상당히 유쾌하게 표현했던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스토리 전게를 보면 선한쪽에 있는 사람은 항상 손해, 혹은 희생하는 장면이 자주 보이는데 이를 보고 분노하는 사람들을 배치함으로써 이 책의 주제의식이 잘 드러난다. "정의와 신념은 물질을 뛰어넘어 우리 가슴 깊이 박힌다 그렇기에 추구해야한다." 라고 소세키는 말하고 싶던것같다.
책의 문체는 일본 문학의 특징 답게 읽기 상당히 편하고 간결했으며 대략 170페이지 정도 되는 책이라 부담없이 읽기 좋았다. 하지만 1900년 초에 나온 책이라서 그 시대상을 알고 이해하지 못하면 (근현대사만 대략 알고 있어도 충분하다)
읽기 불편한 부분도 나온다.(윤리교육이 근 100년간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느꼈다.)
일본인 작가여도 일문학의 아버지라고 불릴만큼 일본의 자랑인 작가이니 혐일감정을 가진 사람도 한번 읽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아래는 그냥 내가 읽고 나서 잠긴 여운을 쓴것이니 그다지 보고 싶지 않으면 넘겨주시라.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가슴에 남았던 사람이 있다. 내가 짝사랑했던 사람이었는데 내 입장에서 절대적인 선에 있던 사람이었다. 뭐 여기에 나온 절대적인 선이었던 사람과는 특징이 많이 달랐지만 주인공또한 나처럼 느꼈지 않았을까 싶다. 그 사람은 그 때의 나에게 너무나 과분한 사람이었으며 그렇기에 너무나 좋아했고 아직도 여운이 남았던 사람이다.
그렇기에 나도 그 사람의 영향으로 선을 추구하기 시작했다(관계가 끊긴뒤에 추구한게 참으로 가슴이 아플만큼) 그렇기에 참으로 많이 발전했었고 아직도 모자르지만 그래도 세상을 정확하게 꿰뚫어 보기 위한 노력도 시작했다. 나는 주인공과 다른 결말을 맞이했지만 나만의 선도 생겼다. 그렇기에 이 작품을 읽고 다시금 그사람이 나에게 끼친 그 막대한 영향에대해 너무나 가슴아픈 감사한 시간을 가졌다.
뭐 위글은 그냥 내가 생각을 정리한 뻘글이니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이상 글을 마친다.
'책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 죄악감이 낳은 참혹한 결말 (0) | 2021.03.26 |
---|